실은 꽤 오래 방바닥 생활을 해와서 침대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리를 다치고 거의 대부분의 생활을 누워서 하다보니 정말 온몸이 아프고 앉고 일어나기도 힘들었거든요. 큰맘 먹고 매트리스를 구입할 생각을 하고서도 걱정이 태산 같았어요. 라텍스는 대부분 합성에 짜가가 판을 치고 메모리폼은 수명이 짧고 스프링은 허리가 더 안좋아진다는 둥... 

며칠을 검색을 하다 내린 결론이 '매트리스는 비싸면 비쌀수록 좋은거지만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다' 여서 결정을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구나 싶어 어차피 직접 돌아다니면서 누워볼거 아니면 적당히 싸고 적당히 쓰면 버려버릴 수 있는걸로 사려 했어요. 그때 눈에 띈 펠리스의 세레나!!

여기저기 훑어보며 늘어난 잔지식으로 이거저거 비교하는데 이럴수가!! 이건 다른 싸이트서 좋다고 내밀어 선전하는 것들보다 최소 한단계는 업글이 되어있는데다 금액도 상상한거 보다 훠얼~~씬 저렴해서 정말 저런 상품을 보내주는 걸까 의심을 하면서 아주 비판적으로 후기를 읽어내려가는데 구매후기에 득템하셨단 분들이 꽤 많고 대부분 아주 만족하시길래 눈 딱 감고 구매를 했습니다. 지쳐서 더는 컴터 앞에 앉아있기도 싫었을 시간대였죠;;

그후 배송 부분에 있어서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와야 하는데다 저 혼자 받아야 하는데 움직이기도 힘든 형편이라 걱정이 되서 상담원 분께 사정을 설명했더니 배달에 설치까지 기사님이 도와주시고 쓰레기까지 싹 걷어서 가실거라 장담을 해주셔서 안심하고 주문을 완료. 그걸로 끝이냐!! 아니죠~;;  

담날부터 사이즈를 늘였다 줄였다, 방수커버를 추가해달라, 지퍼색을 바꿔달라, 헤드쿠션 따로 주문 좀 해달라, 커버를 추가해달라, 이번주 안에 어떻게든 받게해달라 등등 어마어마하게 상담원분을 괴롭혔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고객센터 전화 할 때마다 스스로 꽤나 민망했거든요;;) 항상 웃으면서 밝은 목소리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그분!! 게다가 그 어떤것도 안된다고 하지 않고 방법을 찾아서 연락을 다시 주셨어요. 전 보험쪽 말고 이렇게 친절한 상담원분 처음 뵈어서 정말 깊이 감동했어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__)(^^)

게다가 실제 설치해주신 기사님도 인상도 좋으시고 넘 친절하셔서 펠리스 회사 자체 이미지 업업!!

조카 침대 찾고 있는 언니한테 적극 추천!! 실제로 배달시 도와주러 와서 직접 매트를 보고 난 언니도 금액 듣고 엄청 놀라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원래는 매트보다 침대 모양만 보고 아이꺼 고르고 있었거든요. 아는척 좀 했죠. ㅎㅎ

일단 사용후 만족감은 엄청납니다. 자고 일어나서 등이 안아파 본적이 없어서 아침에 깨서 정말 놀랐어요.

사진에 나와있듯이 항상 잠자리가 불편한탓에 베개가 많아요. 라텍스, 메모리폼, 목베개, 경추베개 등등 경추디스크도 있는 탓에 늘 베개를 바꿔대고 이리저리 끼고 잘 정도였거든요. 

근데 세레나 매트리스 위에서 잠들고 일어난 첫날의 그 느낌이란~~~~!! 병원신세 질때 빼고는 침대서 자본적이 없는탓도 있겠지만 너무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뼈나 근육이? 글로 설명하기 정말 애매한 기분이라;; 매트리스에 일단 누우면 생각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에요. 근데 누워있으면 또 부드럽고... ㅎ 이게 말이 되고 있는건지;; 

독립형이란게 이런거구나 실감한건 깔판이 생각보다 높은데다 매트리스 자체 두께도 꽤 돼요. 사실 두개 높이 합해 총 45cm 정도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체감하기엔 60-70cm는 더 되는 느낌이라 컵 같은걸 협탁으로 쓰는 낮은 테이블에 두기가 힘들어 침대 구석에 뒀는데 안 흔들려요. 약간 기우는 감은 있지만 안정감이 느껴져 새삼 감탄 했어요.  

방이 좁아서 더블로 신청을 못하고 슈퍼싱글로 주문하면서도 너무 좁으면 어쩌나 엄청 고민했는데 막상 보고 그런 고민은 싹 사라졌어요. 혼자선 양옆에 베개를 굴려도 되는 사이즈더군요. 1100이 사실 얼마 안되는 사이즈인데 직접 누워보면 틀려요. 조카 옆에 끼고 잠도 들었고 성인 둘이 누울수 있습니다. 물론 그럴경우 꽤 덥지만요. ㅋ 

어쨋든 제 생각엔!! 유명하고 비싸다는 a사나 c사!! 친구네 집에 깔아놓은 비싼 그거!! 그 집서 잘때 못느겼던 편안함이 내꺼엔 있어요. 그집은 2-3년 전에 사서 그러나? ㅎㅎ. 내 매트리스가 더 좋아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제 느낌엔 그렇다고요. ㅋ 

혹시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이 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한마디 더 적자면 '침대 디자인이나 소재에 공 들이고 신경 쓰시는 것보다 매트 위주로 준비하시는게 금액으로도 사용감에 있어서도 훨씬 유용하고 똑똑한거'라 단언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꺼는 매트만 사고 추가로 깔판이나 헤트쿠션을 구매한것 뿐인데도 저희 부모님 침대보다 높고 좋은거 같아서 이번 기회에 부모님 매트도 바꾸고 싶어요. 아직 울 아부지가 낭비다 하셔서 구매는 못했지만 설득하는대로 재구매 의사 100%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상품, 변치 않는 저렴한 금액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펠리스! 지금보다 더 많이 많이 알려지고 번창하시길~~~!!!!!!!

*******************사진 설명을 조금 곁들이자면*****************

1. 조카(3살)가 침대에 올라오면 떨어질까 무서울 정도로 엄청 신경 쓰이는 높이라 점프도 못하게 했을 정도라는거.

2. 매트에 방수커버 씌운 모습인데 굉장히 깨끗하고 단단한 느낌이라 딱 보고 흡족하단거.

3. 50*70짜리 베개 두개를 나란히 놔도 될 정도로 넓고 안락하단거.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더 넓고 길지만 어떻게 찍어도 사진은 짧고 좁아보여서 안타깝네요.)

추) 베개 젤 뒤쪽에 헤드쿠션이 잘 안보이는데 HR고탄력폼이라는거. 타사 헤드쿠션은 솜이라 푹신한 대신 안정감이 떨어지는데 이건 애들이 그 위에 올라섰는데도 안눌려요. 전 차이점을 봐도 몰랐는데 두 아이의 엄마인 언니 말이 그렇다네요. 정말 잘산거 같지 않아요?  커버 한장 추가해서 4만5천원 짜리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